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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라인 가운데 작은 돌출 '위도우스 피크(헤툭튀)', 모발이식 시 살려야 할까?
작성일
2026-08-05
조회수
9
요약
헤어라인 가운데가 살짝 내려온 모양을 위도우스 피크라고 부릅니다. 별거 아니 것 같아 보이지만, 얼굴 인상에서는 의외로 영향이 큽니다. 위도우스 피크를 교정할지 말지는 단순히 모양만 보고 판단하기 어렵고, 얼굴 전체 안에서 어떻게 보이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모발이식이나 헤어라인 교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만들 것인가, 없앨 것인가보다 어떻게 남길 것인가를 생각해야 됩니다.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김진오 원장입니다.
헤어라인 정중앙의 작은 돌출인 '위도우스 피크'는 크기는 작지만 얼굴 전체의 인상과 윤곽 프레임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본문 내용을 통해 자연스러운 헤어라인 교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진료실에서 헤어라인 이야기를 하다 보면, 환자분들이 이마 한가운데를 손으로 짚는 순간이 있습니다.
“여기요. 여기 살짝 튀어나온 거요.”
어떤 사람은 ‘삼자 머리’라고도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원숭이 머리 같은거’라고도 하고 또 누군가는 ‘제비추리’고 말합니다.
표현은 다르지만, 헤어라인의 정중앙, 아주 조금 아래로 내려와 있는 부분입니다.
위도우스 피크라는 이름을 한국말로 옮기면, ‘과부의 돌출’쯤 될 겁니다. 이름만 들으면 왜 이런 말이 붙었는지 궁금해집니다.
실제로 이 표현은 서양에서 과부가 쓰던 상복 모자의 앞모양에서 나왔고, 한때는 이런 헤어라인을 불길하게 보는 미신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지만, 강렬한 느낌 때문인지 이 이름 하나는 오래 살아남아 지금까지 쓰이고 있습니다.
모양이 바로 떠오르기 때문이겠죠.
이 구조 자체는 특별한 건 아닙니다. 위도우스 피크가 있다고 해서 탈모가 더 빨리 온다거나, 치료가 필요한 상태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전두부 헤어라인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중앙이 조금 더 남은 경우일 뿐입니다.
실제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작은 돌출이 계속 이야기되는 이유는 얼굴 인상을 바꾸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헤어라인은 이마의 경계입니다. 이 경계가 조금만 달라져도 얼굴이 또렷해 보이기도 하고, 반대로 밋밋해 보이기도 합니다.
중앙이 살짝 내려와 있으면 시선이 얼굴 중심으로 모이고, 이마가 좀 좁아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반대로 헤어라인이 위도우스 피크 없이 너무 평평하면, 관자 쪽이 더 꺼져 보이거나 이마가 넓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위도우스 피크를 두고 무조건 좋다거나, 반드시 없애야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너무 뾰족하면 인위적으로 느껴질 수 있고, 거의 느껴지지 않으면 중심이 흐려 보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문제는 얼마나 자연스럽게 이어지느냐입니다.
| 구분 | 디자인 핵심 전략 | 기대 효과 |
| 미세 돌출 유지 | 미세한 돌출을 남김 | 자연스러운 라인 형성 |
| 강한 돌출 교정 | 주변 흐름을 정리 | 수술한 느낌 방지 |
| 탈모 진행 고려 | 모발 변형 가능성 예측 | 오랜 자연스러움 유지 |
| 여성 헤어라인 | 일상 속 모습 고려 | 인상 완성도 향상 |
모발이식이나 헤어라인 교정에서는 이 작은 돌출을 어떻게 만드는지가 하나의 선택지가 됩니다.
중앙을 전체적으로 낮추는 대신, 아주 미세한 돌출만 남겨두는 방식이 더 자연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몇 밀리미터 차이인데, 인상은 꽤 달라집니다. 관자 부위를 무리하게 끌어내리지 않아도 되니, 전체 라인이 편안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미 위도우스 피크가 강하게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앙만 채워서 평평하게 만들면, 오히려 수술한 느낌이 더 강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돌출을 없애기보다, 주변 흐름을 정리하는 쪽이 결과가 좋습니다.
헤어라인은 선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층의 머리카락이 겹쳐 만들어지는 경계입니다.
탈모가 진행 중이거나 가능성이 있는 경우라면 더 조심하게 됩니다.
지금은 괜찮아 보여도, 시간이 지나 주변이 빠지면 중앙 돌출이 더 눈에 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헤어라인을 정할 때는 지금 모습만 보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여성 헤어라인 교정에서도 비슷합니다. 이마 높이에 대한 기준 숫자들은 참고가 될 수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실제로 보이는 인상입니다.
머리를 묶었을 때, 사진을 찍었을 때, 바람에 머리카락이 흩어졌을 때도 어색하지 않은지. 이런 장면들이 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위도우스 피크를 보면, 저는 쉼표를 떠올립니다. 없어도 문장은 이어지지만, 있으면 리듬이 살아나는 그 쉼표 역할을 하는 것 같아서입니다.
하지만 쉼표가 많아지면 문장이 어색해지듯, 이 작은 돌출도 과하거나 여러 개가 되면 부담스러워집니다.
헤어라인 교정이나 모발이식은 머리카락을 옮기는 기술로만 보지 않습니다.
얼굴 프레임을 다시 짜주는 일종의 안면 윤곽 성형수술에 가깝습니다.
위도우스 피크, 이 작은 구조는 그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줍니다.
이야기하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위도우스 피크를 한국말로는 뭐라고 부르는 게 좋을까.
해부학 용어집도 찾아보고 검색도 해보았지만 공식 용어가 없었습니다.
전두부 중앙 V자형 헤어라인 돌출’ 정도로 부를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길고 어렵고,
그냥 환자분들께 설명할 때 쓰는 “헤어라인 가운데 툭 튀어나온 부분”이라고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역시 좀 기니 ‘헤툭튀’라고 부르면 어떨지 생각해봤습니다.
갑툭튀 말고 헤툭튀.
A. 아닙니다. 탈모 진행과는 무관하며, 헤어라인 형성 과정에서 생긴 자연스러운 구조입니다.
A. 아닙니다. 무조건 없애기보다 주변 흐름을 정리해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헤어라인 교정과 모발이식은 얼굴 전체의 비율과 분위기를 완성하는 섬세한 작업입니다.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을 찾으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글 작성자]
김진오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미국모발이식자격의(ABHRS)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상임이사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KALDAT) 상임이사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상임이사
세계모발이식학회(ISHRS)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