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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두고 헤어라인 교정으로 '올린 머리' 도전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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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두고 헤어라인 교정으로 '올린 머리' 도전해 볼까
기사등록 일시 [2014-03-04 10:41:58] 최종수정 일시 [2014-03-04 11:00:09]
【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올가을 결혼식을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 이명선(여·30)씨는 여러모로 고민이 많다. 남자친구와 함께 결혼박람회도 다녀보고,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정보를 검색하다 보면 행복한 마음 한편에 걱정이 생긴다.
결혼식 당일은 물론, 결혼사진 촬영 때 올린 머리를 해야 해서 넓고 각진 헤어라인을 숨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얼굴형이야 각진 턱도 없고, 다른 사람에 비해 갸름한 편이라 머리를 내리고 다니면 늘 귀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결혼식 당일까지 앞머리를 내리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업스타일만 하면 온 시선이 내 이마로 집중되는 것 같고 자신감이 떨어진다. 남들은 샤워할 때 욕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예쁘다고 느낀다지만, 세안을 위해 올려붙인 머리 때문에 거울만 보면 기분이 우울하다. 넓은 이마도 문제지만 각진 헤어라인 때문에 남성적인 이미지가 느껴져 콤플렉스를 겪고 있다.
이씨의 경우처럼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이마에 대한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헤어라인 교정을 하고자 병원을 찾는 이가 많다.
의료계에 따르면, 헤어라인 교정은 모발이식을 통해 넓은 이마를 좁히거나 각진 헤어라인 부분을 동그랗게 만들어 주는 교정방법이다. 이를 제대로 하려면 모발이식 전문 성형외과 의사에게 미리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모발이식은 탈모로 대머리가 된 남성들의 전유물이라고 흔히 생각할 수 있지만, 이마가 과도하게 넓거나 각진 헤어라인 교정을 위해 많이 시술되고 있다.
대머리 남성들의 모발이식에서도 이마와 연결되는 헤어라인 부위는 매우 세심한 디자인과 시술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여성들에게도 매우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여성 헤어라인 수술에선 평균적으로 1500모낭정도가 이식된다. 수술 다음날 내원해서 처치를 받고 나면 머리감기나 샤워에 불편함도 없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수술 바로 다음날부터 외출이 가능하고, 이틀 후부터는 회사나 학교 생활을 하는데 무리가 없다. 다만 이식한 모발이 완전히 자라나는 데는 최소 8∼10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수술 일정 계획은 충분히 여유를 두고 잡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 NHI뉴헤어 여성헤어라인전문센터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는 4일 “자연스러운 헤어라인 교정을 위해서는 모발의 패턴과 방향성을 잘 살려서 이식하되, 이마 쪽으로 올수록 얇고 가는 모발을 이식하고 피부에 밀착되도록 여성의 헤어라인을 잘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헤어라인 교정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찾고, 이상적인 결과를 얻고자 한다면, 슬릿방식으로 헤어라인교정을 하는지, 현미경 모발이식이 가능한지, 그리고 수술 후 관리에서 고압산소치료 같은 프로그램이 준비된 병원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보기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304_0012762743&cID=10204&pID=1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