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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이식모 온도유지가 성패 좌우한다

작성일2014.04.17 조회수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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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이식모 온도유지가 성패 좌우한다



    기사등록 일시 [2014-04-08 17: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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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모발이식 전문병원들은 이식할 모낭세포의 온도를 4도로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식모낭의 저온 유지는 세포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다.

미국에서는 이를 위해 모낭 보존 용기를 항상 4도로 유지하는 장치가 개발돼 병원에 보급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국내에서도 NHI뉴헤어 모발이식센터(원장 김진오)가 MCD(Medical Chilling Device·온도조절장치) 개발에 성공해 실제 모발이식 수술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NHI뉴헤어 모발이식센터 관계자는 8일 “초기 대응에 따라 생착률이 달라질 수 있는 이식모낭세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MCD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금년 말 미국의 NHI뉴헤어 본원과 함께 해외 모발이식 병원에 점차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든 시술 단계에서의 4도 유지 시스템은 모낭세포가 모발이식을 위해 뒷머리에서 떨어져 나오는 순간부터 탈모부위에 이식되기 직전까지 체내 환경과 동일한 상황에서 저온으로 보관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4도 유지 시스템은 모낭세포의 공기 중 노출을 최소화하는 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해 손상된 모낭세포가 이식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했다.

국내외 모발이식학회에서도 모발이식을 위한 모낭세포를 4도로 유지하는데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얼음과 냉매 등을 이용해 모낭 보존용액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들이 있었다.

하지만 얼음과 냉매를 이용한 방식은 외부온도의 영향을 받아 오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온도 유지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대해 김진오 원장은 “MCD는 모든 단계 4도 유지 시스템의 핵심 장비로서 수술 시작부터 끝까지 절대온도를 유지해 모낭세포의 손상을 차단할 수 있다”며 “지난해 10월부터 MCD를 수술실에 투입해 모낭세포를 다루는 모든 현미경마다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슬릿방식 모발이식’ ‘현미경 모낭분리’와 함께 모발이식 생착률을 높이기 위한 필수요소 중 하나인 저온보관에 MCD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eymin@newsis.com
 
 



원문보기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408_0012841756&cID=10204&pID=1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