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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릿식모기’ 방식 모발이식, 과연 최선일까?

작성일2014.04.28 조회수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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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릿식모기’ 방식 모발이식, 과연 최선일까? 

기사등록 일시 [2014-04-22 15: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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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최근 슬릿방식 모발이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식모기를 이용한 모발이식 방식에서 슬릿식모기라는 혼합형태의 모발이식을 사용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

전체 이식모를 슬릿방식으로만 진행하려면 병원 전체의 시스템을 변경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환자의 요구도 맞추면서 수술방식은 그대로 고수할 수 있는 슬릿식모기 방식이라는 새로운 시술법이 도입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슬릿식모기 방식은 결과적으로는 식모기를 사용하게 되므로 전통적인 슬릿방식 모발이식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장점들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슬릿방식은 이식부위에 모공(슬릿)을 만든 뒤 이식모를 삽입하는 방식을 말한다.

그런데 이식모를 삽입하는 과정에서 식모기를 사용하면 모낭세포가 가늘어지면서 불필요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식모기 자체가 가진 두께를 받아들이기 위해 모공(슬릿)을 필요 이상으로 크게 만들어야만 하므로 이식밀도에서도 손해를 볼 수 있다.

최근 국내의 관련학회 논문이나 발표 자료에서 슬릿식모기라는 주제를 찾아볼 수 없고, 혼합방식 자체가 가진 장점이 너무나 작아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병원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이와 관련,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김진오 원장은 22일 “슬릿방식으로 모공을 만든 뒤 식모기를 사용한다는 것은 모공을 겹쳐서 두 번 만드는 일이 되기 때문에 불필요하고 수술 시간도 길어진다”며 “전체 수술 과정을 슬릿방식 모발이식만으로 진행하기 어렵다면 차라리 저음부터 끝까지 식모기만을 사용하는 것이 환자에게 이롭다”고 말했다.

keymin@newsis.com
 
 


원문보기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422_0012871381&cID=10204&pID=1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