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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와 모발이식, 무엇이 정답인가?

작성일2014.08.08 조회수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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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와 모발이식, 무엇이 정답인가?


기사등록 일시 [2014-07-31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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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예로부터 끊임없이 사람들을 괴롭혀 온 탈모는 여전히 모발이식 이외에는 별다른 해결책이 없을 만큼 치료되지 않는 질병으로 남아 있다.

그래서 많은 탈모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법에 대해 목말라하고 있다. 약물치료나 모발이식 이외에 어떤 획기적인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간절한 기대심리로 인해 병원을 찾기보다는 자가 치료에 의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와 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남성 탈모 환자는 평균 4.2회의 자가 치료를 시도한 후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랑스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한국 남성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치료 의지는 높지만 정작 가장 효과적인 의학 치료에 대한 선호도는 낮은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현상은 유전 탈모가 아닌 기타의 이유로 인한 일시적인 탈모에만 효과가 있는 식품이나 샴푸 등을 마치 모든 탈모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는 상술 때문이기도 하다.

스트레스나 두피의 일시적인 질환 혹은 모발 자체의 트러블과 같은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나온 제품들 중에 넓은 의미의 ‘탈모’ 전체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기하는 경우가 있으니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NHI 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김진오 원장은 31일 “병원에 내원하는 탈모환자 중 많은 분이 검은콩, 한약, 샴푸 혹은 기타 건강보조식품으로 치료 시도를 했지만, 치료에 보이는 관심과 열정보다 병원을 찾았던 횟수는 적었다”고 말했다.

탈모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제품은 피나스테라이드와 미녹시딜, 두타스테라이드이다. 이 외에 보조적으로 식이 치료나 레이저 자기장 치료 등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약물치료 없이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김 원장은 이어 “저주파 레이저 치료를 하거나 자기장 치료, 혹은 더욱 적극적인 주사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유전 탈모에 있어 약물치료는 필수”라고 덧붙였다.

남성의 유전적 탈모는 '현상'보다는 '진행의 추이'가 더욱 중요한 질환이므로 자가 치료보다는 본인의 단계를 정확히 알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시기를 놓쳐 탈모가 심각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가발과 모발이식, 그냥 그 상태로 살아가는 것, 이 세 가지 선택뿐인데 최근 소비수준이 높아지면서 가발이나 모발이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모발이식 수술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가발을 착용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도 가발 착용이 추가적인 탈모 요인이 되지 않도록, 착용하고 있는 가발을 가지고 병원에 내원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으며, 탈모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약물 처방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모발이식이나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을 때는 전문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온라인 광고를 보고 병원을 고르기보다는 모발이식이나 탈모치료에 경험이 많은 의사가 있는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김 원장은 “탈모 치료를 위해 방문한 병원에서 검증되지 않은 값비싼 레이저나 약물치료를 권하거나 치료 경과와 방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이야기들을 하는 병원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keymin@newsis.com
 
 


 
원문보기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731_0013081339&cID=10204&pID=1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