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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으로 ‘좋은 인상 만들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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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으로 ‘좋은 인상 만들기’ 가능할까?
기사입력 2014-09-11 17:36 | 최종수정 2014-09-11 17:36
▲ 김진오 원장 |
최근 설문조사 결과 면접 시 부정적 첫인상을 만드는 가장 큰 요인으로 머리가 단정치 못한 남성과 사납고 각진 얼굴의 여성이 꼽혔다.
설문에 응답한 면접관 중에서는 ‘각지고 광대뼈가 나온 얼굴’과 ‘지나친 탈모로 늙어 보이는 외모’가 첫인상을 부정적으로 만드는 요인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취업을 위해 성형외과와 모발이식 센터를 찾는 젊은 남녀가 늘고 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졸업시즌을 마친 취업준비 생들은 자신의 자격조건을 쌓는 것은 물론 면접을 위한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기본적 인들이 모두 갖추어졌다 하더라도, 짧은 면접시간에서 자신을 호감을 사려면 첫인상이 가장 중요하다.
‘첫인상이 합격에 영향을 끼친다'고 답변한 면접관이 90.2%였으며 그중 61.9%가 인상이 좋지 않아 감점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을 정도니 첫인상의 파급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크다.
서류 이외엔 아무런 정보도 없는 첫 대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외모라고 하는 것도 과장된 것은 아니다. 어떤 외모가 바람직하다고 이야기하기는 쉽지 않지만, 자신의 외모에 콤플렉스만 없다면, 당당하고 자신 있는 표정으로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심한 주걱턱이나 입이 퉁명하게 튀어나와 있다면, 처음 보는 상대 앞에서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 상대방의 시선이 자신의 턱과 입을 응시하는 것 같은 불안감까지 더해지면 그 면접 결과가 좋을 리가 없다.
탈모로 빠져버린 앞머리가 걱정돼 주변 머리카락으로 겨우겨우 가리고 면접에 나가는 것보다 차라리 탈모 부위가 드러나더라도 단정하고 깔끔하게 뒤로 넘기는 편이 자신감 있어 보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죽기보다 싫은 것일 수도 있다.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김진오 원장은 “취업을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인상을 부드럽고 호감이 가는 얼굴형을 희망하는데, 탈모로 인해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이나 각진 이마로 인해 드센 느낌, 고집스럽고 강한 인상 등이 그들의 대표적인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듯 취업을 위해 성형수술을 결심한 경우라면 단순히 이목구비를 예쁘게 만드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과 느낌을 개선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학 20대 후반부터 탈모해결을 위해 모발이식을 하려는 환자나, 외모를 개선하기 위해 헤어라인 교정을 하려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NHI뉴헤어 관계자는 귀띔했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외모로 인해 취업에 곤란을 겪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머리가 가장 큰 고민이다.
탈모 때문에 취업이 어렵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탈모는 실제 나이보다 너 늙어 보이게도 하지만, 탈모로 인해 두피가 비치는 모습은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을 결여 시켜 실제로 업무실적이 저하되기도 한다.
김진오 원장은 “30대 중반의 남성들 중 결혼과 취업의 실패가 자신의 탈모로부터 기인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며 “모발이식을 통해서 취업에 자신감을 얻고 싶어하는 젊은 남성이 늘고 있는데, 영업이나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뿐 아니라, 일반 사무직 근무자들도 탈모로 인해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호소한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을 인상만 가지고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지만, 대인관계를 통해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취업이라면 무시할 수 없는 요소가 생김새”라며 “예쁜 사람 잘생긴 사람의 문제가 아닌 호감이 가는 인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은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는 일이며, 평생의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송덕만 기자 dm1782@
원문보기 : http://news.newsway.co.kr/view.php?tp=1&ud=2014091117360193427&md=20140911173628_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