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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 vs 모발이식...어떤 방식이 좋을까요?
작성일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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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의학기자 고용욱 원장ㅣ출처: 하이닥
오늘은 탈모 약물치료가 적합한 경우와 모발이식이 더 적합한 경우의 차이점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모발이식받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며, 약물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더 쉽고 편리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합니다. 편리하지만 한계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탈모 치료제는 탈모 부위를 표적으로 삼아 추가적인 탈모를 막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남성형 탈모의 단계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아래 그림을 참조하세요.
남성형 탈모 진행 단계ㅣ출처: 뉴헤어모발성형외과의원
탈모 관리용으로 승인된 약물은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 두테스테리드 세 가지뿐입니다. 이 세 약물은 탈모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지만, 모발 재성장이나 회복 치료제로 작용하지 않는 점을 명심하세요.
피나스테리드와 두테스테리드는 테스토스테론이 남성형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되는 것을 차단하는 약물입니다. 탈모를 최소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모발이 남아 있는 두피 부위에만 효과적입니다. 완전히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는 모발 성장을 촉진하지 않습니다.
아보다트 또는 프로페시아 복용을 고려하고 있나요? 명심해야 할 점은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약물로 얻거나 보존한 모발을 잃게 되며 약물을 복용하기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효과 있는 탈모 치료제라도 모발이식 수술의 대안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두피에 탈모 부위가 있고 그 부위에 자신의 실제 살아있는 모발을 다시 자라게 하려면 모발이식 수술이라는 단 하나의 방법밖에 없습니다. 피나스테리드 또는 두테스테리드와 미녹시딜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치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단순히 돈을 낭비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탈모약ㅣ출처: 클립아트코리아
특정 부위에 탈모가 발생한 경우, 피나스테리드나 미녹시딜을 아무리 많이 복용해도 해당 부위에 모발이 자라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머리카락을 다시 자라게 하는 약이 실제로 존재하기를 희망하지만, 만약 그렇게 간단하다면 대부분의 모발이식 병원은 사업을 중단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약물치료는 탈모가 많이 진행되지 않은 환자들에게 우선 권합니다.
반면, 탈모가 진행된 탈모 환자는 약물치료만으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모발이 남아 있을 수는 있지만, 탈모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모발이식 수술을 통해서만 탈모 부위에 효과적으로 모발을 복원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약물치료는 수술과 함께 추가 탈모를 예방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입증될 수 있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고용욱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원글 보러가기>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778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