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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희망이라도 소중한 가치로, 모발이식의 기준을 쓰다

작성일2013.10.23 조회수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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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식한 모발은 모두 자라게 한다”
1%의 희망이라도 소중한 가치로, 모발이식의 기준을 쓰다
김진오 NHI뉴헤어 모발이식센터 원장/ 미국모발이식 전문의(ABHRS)
 


요즘 아이들에겐 낯설 테지만 30대 이상의 세대들이라면 어릴 적 한번쯤은 “아무개야~대머리 깎아라~”라는 작자 미상의 구전 유행어를 입에 올려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묘한 멜로디로 누군가를 놀리고 싶을 때 자주 사용하곤 했던 이것은 사실 쓰는 이에게야 ‘재미로 한 번’일지 모르지만 실제 대머리, 탈모인에게는 웃어넘길 수 없는 상처와 아픔이 되는 말이었으리라. 탈모인구 100만 시대, 우리 국민 5명 중 1명은 이 유행어에 쌍심지를 켜고 있다는 예상이 가능할 정도이다. 게다가 가을이면 여름 내 무더위로 지친 체내의 부족한 영양 상태로 모발의 생장기가 짧아지면서 평소보다 빠지는 양이 증가해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의 마음은 더욱 휑하기만 하다. 그러나 여기, ‘단 1%의 희망이라도 있는 도전이라면 할 수 있는 것은 다해보자’는 신념으로 탈모와 모발이식에 대해 불철주야 고민하고 연구하는 삶이 즐겁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 毛자란 당신을 위한 믿음직스러운 지원군이 되어 줄 NHI뉴헤어 모발이식센터 김진오 원장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_취재 오미경 , 이준영 기자/ 글 오미경 기자
 
세계적인 모발이식 NO.1 미국 NHI(New Hair Institute), 
한국에 상륙하다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왜 성형 전문의로 계속 가지 않고 모발이식 분야에 뛰어들었는가?”라며 입을 연 김진오 원장은 “모발이식 분야에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서”라는 짧고 굵은 대답으로 자리에 앉자마자 취재진의 궁금증을 더했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 김진오 원장이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일반적인 미용성형을 하면서 조금씩 모발이식을 했을 때 만해도 국내에서 모발이식 분야는 마이너 영역으로 평가되곤 했었다. 

 “어느 날 우연히 외국에서 모발이식을 하고 와서 좋은 결과를 보인 사람을 만났어요. 이거다 싶었죠. ‘모발이식 병원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니냐?’는 식의 당시 국내 인식과 반대로 진화하는 의학 분야일 수 있겠다고 생각 했어요.” 한계가 있다고 여겼던 분야에서 의학적 가능성을 발견한 그는 그 길로 모발이식 선진기술을 보유한 미국 유명 의료인들에게 메일을 보내 배우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고, 여러 곳에서 그의 의견을 수용하는 답이 돌아왔다. 제대로 공부 해보자고 생각한 김 원장은 그렇게 미국으로 떠나 1년 여 시간동안 많은 병원을 찾아다니며 모발이식에 관한 기술적 정보와 실력을 습득해 나갔다. 그러던 중 미국 모발이식 전문병원인 NHI(New Hair Institute)에 머물면서 미국 모발이식의 아버지라 불리는 William R. Rassman을 만났고, 그로부터 함께 해보잔 제안을 받은 김 원장. 그러나 그는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해보겠단 맘으로 한국에 돌아와 마침내 2009년, 세계 모발이식 수술의 표준을 바꾸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 미국 NHI의 분원을 처음으로 한국에 상륙시키게 된다. 
 
1%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NHI뉴헤어 모발이식센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하지 않던가. 선진화된 모발이식 의학에 대한 열정과 의지로 세계 최초 ‘모낭단위 모발이식’과 ‘비절개법 모낭단위 모발이식’을 성공시킨 개척병원 미국 NHI본원의 수술방법을 한국에 소개한 김진오 원장은 이후에도 선진기술과 시스템을 한국에 정착시키며 끊임없는 교류와 자기 연구를 이어갔다. 그리하여 지금은 오히려 진일보한 기술과 개선된 체계들을 본원에 역수출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모낭단위 모발이식은 모낭을 무조건 하나로 분리·이식 하던 기존의 방식을 모낭이 생긴 모양 그대로 분리·이식 하는 방법으로 바꾼 것이며, 뒷머리에서 떼어낸 두피를 고배율 디지털 현미경을 통해 모낭단위로 분리한 후 손상을 최소화해 이식했을 때 최상의 결과를 낸다는 원리에 기반 한다. 그리고 절개법과 ‘모발채취과정’에서 차이가 나는 비절개법 모발이식은 모낭 하나하나를 뒷머리에서 직접 채취하는 방법인데 김진오 원장은 이를 바탕으로 혁신에 가까운 비절개법 모발이식(FOX™)을 학계에 발표, 모낭 세포를 채취해 보관했다가 이식 시 모공을 만들 때 아주 가는 0.8mm 직경의 펀치로 촘촘하게 만듦으로써 적은 상처와 통증, 빠른 회복, 높은 생착률을 보이는 슬릿(SLIT)방식을 통해 성공적인 모발이식을 선보이고 있다. 
 
 김진오 원장이 탈모와 모발이식을 다루는데 있어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 1%라도 결과의 차이를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을 환자의 수술에 접목시켜 개선하려는 노력이다. 
 “우리의 목표이자 비전이 ‘우리가 이식한 모발은 모두 자라게 한다.’라는 것 이예요. 다른 곳에서 모발이식을 해도 90점은 나올 수 있지만 91점, 92점짜리 성공을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비록 1%의 차이지만 이런 디테일함이 모이면 결과는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환자에겐 아주 큰 부분이 될 수 있죠.” 이 같은 그의 신념을 따라 NHI뉴헤어는 모발이식 분야에서 남다르게 시도하는 것들이 많다. 먼저, 고배율 디지털 현미경을 수술 전 과정에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데 시간과 인력이 다소 필요할지라도 완벽하게 확인된 모낭만을 이식하고, 수술 팀의 컨디션에 의해 수술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을 전무하게 만들어 항상 표준화된 결과를 내고자 하는 이유에서다. 수술 실 내에는 LCD모니터가 있어 환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도 하고, 모낭분리 과정에 임하는 수술 팀의 관리 감독까지 주의 깊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정확한 탈모 상태 검진을 위한 머리숱계측검사와 이식된 모낭세포에 높은 압력의 산소를 공급해 생착률을 높이는 고압산소치료프로그램, 모낭 보관의 편의를 위해 흔히 냉매에 보관하는 것과는 달리 최적 보관 온도인 4℃로 유지되는 저온냉각기의 개발, 모발이 아닌 모낭세포를 이식하는 것 인만큼 흔히 쓰이는 식염수가 아니라 장기보존액에 모발을 보존하는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또 모낭의 공기 중 노출을 최소화하여 모낭 영양상태를 보존하는 아쿠아 커팅 방법과 무흉터 봉합법 등에 이르기까지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고민했을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NHI뉴헤어 만의 장점은 열 손가락에 꼽기도 힘들 정도다. 

 이러한 결실을 맺기까지 김진오 원장은 매년 평균 5회 이상의 논문 및 학술 활동은 물론, 그 이상의 학회 참여와 강연, 연구를 꾸준하게 해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슬릿 방식 모발이식을 학회에 발표한 김 원장은 최근에는 SMP(두피문신)에 관해서도 집중 연구 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기술의 진화에 앞서 모발이식 비전문가를 투입하지 않고, 무조건적인 수술을 지양하며, 고객만족 보증제를 실시하는 등 기본적으로 정직과 윤리라는 의료 본분에 충실하고자 하는 노력이야말로 NHI뉴헤어의 가장 큰 실력이 되었다.
 
환자에게 ‘진짜 나를 걱정해주는 의사’로 기억되고 싶다

 
 김진오 원장은 인터뷰 내내 가감 없는 솔직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이렇게 솔직한 인터뷰이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자신을 포장하는 말에는 영 소질 없어 보이는 그였다. 그러나 탈모와 모발이식에 관한 이야기만큼은 누가 따라올세라 술술 풀어놓는 모습을 보며 천생 의사란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멋있는 것을 하고 싶었다.”라는 말로 의사가 된 지난 시간 또한 짤막하게 정리한 김 원장이었지만 사실 그것이 의료인 김진오의 전부가 아님을 이미 그와의 대화 속에서 느낄 수 있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넘치는 호기심과 의욕, 생각한 것은 무조건 시도해보고 결과를 만들고야 마는 행동력, 심지어 사는 것도 일하듯이 한다는 잔소리를 들을 만큼 세세한 계획 속에서 움직이는 몸에 밴 생활 습관 등은 그로 하여금 끊임없이 탈모와 모발이식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준 원동력임에 틀림없었다.


 


 “예전의 저는 많이들 그러하듯 환자의 드라마틱한 변화에 주로 집중했던 것 같아요. 미용성형을 하면서는 아무래도 더 그랬었겠죠. 하지만 모발이식 전문의로 환자들을 만나면서 생각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탈모는 당장에 위급한 생명과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당사자에겐 소소한 일상을 앗아가는 말 못할 고통이기 때문에 크든 작든 의사가 환자의 아픔에 진정으로 귀 기울여주는 것이 가장 먼저이고 중요하거든요. 아주 작은 효과라도 환자에겐 큰 희망이 되는 걸 보면서 한 개의 모낭이라도 더 생착 시키기 위한 1%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인지 김 원장은 블로그를 통해서도 많은 이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충분한 답변을 위해, 하나라도 더 이야기해주기 위해 열심인 의사로 유명하다. “블로그 활동은 환자와 진짜 교류를 할 수 있고, 아이디어도 얻는 좋은 방법”이라 말하는 그는 “앞으로 우리가 이식한 모발을 모두 자라게 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이 분야의 변화를 선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또 다른 기대감을 품게 했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했다. 감히 공자님 말씀에 토를 달자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천재로 부르는 이들 중에 노력하지 않고, 즐기지 않은 천재를 본 기억이 없는 필자로선 거꾸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다. ‘재미있으면 노력하게 되고, 노력하면 알게 된다.’라고. 김진오 원장과의 만남은 그것을 다시금 새록새록 깨우쳐 주기에 충분했다. 모발이식 분야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아 재미가 있었고, 그래서 남들에게 간혹 안쓰러운 눈빛을 받아가면서도 스스로 좋아 개의치 않고 노력했으며, 마침내 젊은 나이에 국내외 모발이식 분야에서 인정받는 실력과 지식으로 지금에 이른 김진오 원장. 탈모와 모발이식을 향한 그의 고민과 연구는 앞으로도 한 걸음씩 계속 진보할 것이다. 이 가을, 머리카락 사수에 여념 없는 상처 입은 이들에게 1%의 희망이라도 더 안겨주기 위해. 
 


 
profile.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동 대학원 의학석사
연세 세브란스병원 외래교수
성형외과 전문의
미국모발이식 전문의(ABHRS)
대한성형외과학회 종신회원 (KPRS)
대한성형외과학회 학술위원
대한모발이식학회 정회원 (KSHRS)
대한모발이식학회 학술이사 
대한성형외과 모발성형연구회 정회원
세계모발이식학회 정회원 (ISHRS)
아시아모발이식학회 정회원 (AAHRS)
한국 존슨앤드존슨 메디컬 탈모 자문의
포털사이트 NAVER 의료상담 자문의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오미경 기자 omkvictor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