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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슬릿방식 모발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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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슬릿방식 모발이식’?
입력시간 : 2014.04.30 18:03:30 수정시간 : 2014.04.30 18:06:50
탈모로 인해 사회생활에서 지장을 받는 젊은층이 늘어나면서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30일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는 “모발이식을 하려는 젊은 탈모환자들은 이마 넓다는 얘기를 듣기 싫어서 늘 머리를 내리고 다니지만 이마에 머리가 없으니 누군가 알아볼까 두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탈모를 효과적으로 감추려면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하나는 얼마나 촘촘하게 머리카락을 이식했느냐이고 또 하나는 이식한 이마에 흉터가 남지 않아야 한다.
이런 이유로 식모기만으로 모발이식을 하는 병원들이 환자들의 요구에 맞추어 슬릿식모기 모발이식이라는 방식으로 수술방식을 전환하고 있다. 슬릿방식으로 모발이식을 했을 때 같은 면적에 더욱 촘촘한 이식이 가능하고, 이마에 흉터를 남기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슬릿식모기라는 방식은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식모기를 사용하게 되므로 전통적인 슬릿방식 모발이식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장점들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NHI뉴헤어 모발이식 전문센터 김진오 원장은 “해외의 세계적인 모발이식 전문 병원에서 슬릿방식만으로 모발이식을 하는 것은 이식부위에 ‘모공을 만들 때(SLIT)’ 최대한 가는 바늘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슬릿 방식으로 모공을 만든 뒤 추가로 식모기를 사용하려면 어쩔 수 없이 모공의 간격을 넓혀야 하므로 슬릿방식으로 하는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모기를 혼합해서 이식하면 전통적인 슬릿방식 보다 수술속도가 빠르다. 마치 샤프펜슬에 심을 끼우는 것처럼 모낭을 끼워 이식될 자리에 콕콕 이식할 수 있어 그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인력도 적게 소요된다.
하지만 식모기는 그 자체가 모낭을 끼워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두꺼워져 같은 면적에 이식했을 때 슬릿(SLIT)보다 촘촘한 이식이 어렵다는 것이 단점이다.
모발이식 후엔 탈모였다는 사실에서 벗어나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사는 것이 최종목표다.
그는 “사람들이 내 머리만 바라보는 것과 같은 압박에서 벗어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갖고 싶은 것이 공통된 욕망일 것”이라며 “탈모 이전의 빽빽한 모습으로 돌아갈 순 없다 하더라도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많은 양을 이식하려면 될 수 있으면 슬릿방식 모발이식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원문보기 : http://sports.hankooki.com/lpage/entv/201404/sp2014043018033094690.htm